Salesforce, Inc.
10-K 연차 보고서
AI 에이전트 시대를 여는 세일즈포스,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거둔 역대급 실적
I. 핵심 요약
- 보고서의 시의성: 2026년 3월 2일 발표된 이 보고서는 세일즈포스의 2026 회계연도(2025년 2월~2026년 1월) 전체 성과와 미래 전략을 담고 있는 가장 최신의 연차 보고서입니다.
-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의 비상: 단순한 보조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중심의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 인포매티카(Informatica) 인수로 데이터 기초 강화: 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형 인수를 통해 AI의 핵심 원료인 ‘기업 데이터’ 관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 공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 한 해 동안 약 127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16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투자자 가치 제고에 힘썼습니다.
II. 기업 및 사업 개요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고객 관계 관리(CRM)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제는 모든 기업이 자율적인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로 진화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회사의 핵심인 ‘에이전트포스 360’ 플랫폼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기업 운영의 전 과정을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통합합니다. 특히 기업 내부의 복잡한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360’과 협업 툴인 '슬랙(Slack)'을 결합하여, AI가 실제 업무 흐름 속에서 인간과 함께 혹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III. 주요 위험 요소 분석
회사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몇 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 보안 및 데이터 보호: 고객의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침해 사고는 브랜드 신뢰도와 재무 상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을 악용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AI 규제 및 윤리적 이슈: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관련 법규(예: EU AI 법)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AI가 편향된 결과를 내놓거나 저작권을 침해할 경우 법적 책임 및 규제 준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경쟁 심화 및 거시경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소프트웨어 강자뿐만 아니라 AI 기반 스타트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는 고객사의 소프트웨어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법적 소송
현재 세일즈포스는 과거 고객사였던 '백페이지(Backpage)'와 관련된 소송과 슬랙 인수 전 발생한 증권 관련 집단 소송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소송들이 현재의 재무 상태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결과에 따라 상당한 법적 비용이나 경영진의 주의 분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IV. 핵심 재무 하이라이트
| 지표 (단위: 백만 달러) | 2026 회계연도 | 2025 회계연도 | 변화율 |
|---|---|---|---|
| 총자산 | 112,305 | 102,928 | 9.1% |
| 순이익 | 7,457 | 6,197 | 20.3%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14,996 | 13,092 | 14.5% |
V. 세부 재무 분석
손익계산서 분석
| 지표 (단위: 백만 달러) | 2026 회계연도 | 2025 회계연도 | 2024 회계연도 |
|---|---|---|---|
| 총매출 | 41,525 | 37,895 | 34,857 |
| 영업이익 | 8,331 | 7,205 | 5,011 |
| 순이익 | 7,457 | 6,197 | 4,136 |
세일즈포스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15.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기존 고객들의 구독 연장과 신규 서비스 도입 확대로 인한 결과입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5%가 안정적인 구독 및 지원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어 수익 구조가 매우 견고합니다. 영업이익 또한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83.3억 달러로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약 19%에서 20%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인건비 효율화와 마케팅 비용의 전략적 관리가 주효했기 때문입니다.
대차대조표 분석
| 지표 (단위: 백만 달러) | 2026 회계연도 | 2025 회계연도 |
|---|---|---|
| 총자산 | 112,305 | 102,928 |
| 총부채 | 53,163 | 41,755 |
| 총자본 | 59,142 | 61,173 |
자산 규모는 인포매티카 인수에 따른 '영업권(Goodwill, 인수 시 지불한 경영권 프리미엄)'과 무형자산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약 94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부채 역시 인수를 위해 조달한 60억 달러 규모의 단기 및 중기 차입금 영향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회사가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자사주 매입’을 대규모로 진행함에 따라 총자본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주당 순이익을 높여 기존 주주들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드는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현금흐름표 분석
| 지표 (단위: 백만 달러) | 2026 회계연도 | 2025 회계연도 | 2024 회계연도 |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14,996 | 13,092 | 10,234 |
| 투자활동 현금흐름 | -8,590 | -3,163 | -1,327 |
| 재무활동 현금흐름 | -8,079 | -9,429 | -7,477 |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은 15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세일즈포스의 현금 창출 능력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투자활동에서는 인포매티카 인수를 위한 대규모 현금 유출이 있었으며, 재무활동에서는 126.8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15.9억 달러의 배당금 지급이 핵심이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분기별로 주당 0.416달러의 배당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이사회를 통해 향후 배당금을 주당 0.44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 환원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VI. 종합 평가 및 투자 시사점
종합 평가 세일즈포스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판매 기업에서 고객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인포매티카 인수는 AI의 성패를 가르는 ‘데이터 통합’ 능력을 완벽히 보완했다는 점에서 신의 한 수로 평가됩니다. 매출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내실 있는 성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투자자를 위한 관전 포인트
- AI 에이전트의 수익화: 새롭게 출시된 '에이전트포스’가 기존 구독 모델 외에 사용량 기반(Consumption-based) 모델 등을 통해 얼마나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 인포매티카 통합 시너지: 약 96억 달러를 투자한 인포매티카가 세일즈포스의 기존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하여 대형 기업 고객들을 얼마나 더 강력하게 묶어두는(Lock-in) 효과를 낼지 주목해야 합니다.
- 부채 관리 및 주주 환원: 인수를 위해 늘어난 약 60억 달러의 부채 상환 계획과 함께, 현재 발표된 5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집행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