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SCALE POWER Corp
10-K 연차 보고서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 시대로, 2025년 재무 및 사업 분석
2026년 2월 26일 발표된 이 보고서는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의 2025회계연도 전체 실적과 소형 모듈 원자로(SMR) 상용화를 향한 핵심 진전 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I. 핵심 요약
- 상용화의 중대한 이정표 달성: 2025년 5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77MWe급 소형 모듈 원자로(SMR) 설계 승인(SDA)을 획득하며 미국 내 상용 배치를 위한 법적 기반을 완성했습니다.
- ENTRA1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가속: 글로벌 전략 파트너인 ENTRA1이 테네시 계곡 공사(TVA)와 6GW 규모의 신규 원전 개발 협력에 합의함에 따라, 72개의 원자로 모듈에 대한 첫 번째 마일스톤이 달성되었습니다.
- 자본 확충을 통한 유동성 확보: 주식 판매 프로그램(ATM)을 통해 약 1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원자로 모듈 제작 및 상용화에 필요한 충분한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 루마니아 프로젝트 진전: 2026년 2월, 루마니아 정부가 도이세스티(Doicesti) SMR 프로젝트의 투자 결정을 승인하며 첫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II. 기업 및 사업 개요
뉴스케일 파워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술을 개발하는 혁신 기업입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뉴스케일 파워 모듈(NPM)'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여 현장으로 운송할 수 있는 일체형 원자로로, 기존 대형 원전보다 단순하고 안전한 설계를 자랑합니다.
특히 회사의 기술은 전원이 차단되는 극한 상황에서도 운영자의 개입이나 추가 냉각수 없이 무기한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수동형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센터, 수소 생산, 해수 담수화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 단지 인근에 설치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현재 회사는 루마니아의 로파워(RoPower) 및 글로벌 파트너인 ENTRA1과 협력하여 실제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III. 주요 위험 요소 분석
회사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용 제품 인도 단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구속력 있는 계약의 부재: 현재 여러 고객과 협력 중이나, 실제 원자로 모듈을 인도하기 위한 최종 구속력 있는 공급 계약은 아직 체결 전 단계입니다. 이는 향후 매출 발생 시점에 불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현금 지출 및 수익성 도달 시점: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면서 2025년 순손실이 전년 대비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ENTRA1과의 계약에 따른 분담금 지출은 단기적인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공급망 및 제조 위험: 핵심 부품의 제조가 소수의 글로벌 파트너에 의존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이나 관세 인상 등의 대외 변수가 건설 비용과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법적 소송
2026년 2월 18일, 뉴스케일 파워와 일부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소송이 제기되었습니다. 소송 내용은 회사가 파트너사인 ENTRA1의 역량에 대해 오도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소송 결과에 따라 재무 상태나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IV. 핵심 재무 하이라이트
| 지표 (단위: 백만 달러) | 2025년 | 2024년 | 변화율 |
|---|---|---|---|
| 총자산 | 1,412.5 | 544.7 | 159.3% |
| 순이익(손실) | -664.5 | -348.4 | -90.7%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459.6 | -108.7 | -322.8% |
2025년 자산 규모가 급증한 것은 주식 발행을 통해 대규모 현금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상용화 준비를 위한 마일스톤 비용 지출로 인해 순손실과 영업 현금 유출폭은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V. 세부 재무 분석
손익계산서 분석
| 지표 (단위: 백만 달러) | 2025년 | 2024년 | 2023년 |
|---|---|---|---|
| 매출 | 31.5 | 37.0 | 22.8 |
| 매출원가 | 20.0 | 4.9 | 19.0 |
| 영업손실 | -689.6 | -138.7 | -275.6 |
| 순손실 | -664.5 | -348.4 | -180.1 |
2025년 매출은 루마니아 프로젝트 관련 라이선스 매출의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3,15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일반관리비의 급증입니다. 이는 ENTRA1과의 파트너십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발생한 약 5.07억 달러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만, 연구개발비는 회사가 기술 개발 단계에서 상용화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차대조표 분석
| 지표 (단위: 백만 달러) | 2025년 12월 31일 | 2024년 12월 31일 |
|---|---|---|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836.4 | 401.6 |
| 단기 투자 자산 | 417.8 | 40.0 |
| 장기 리드 타임 자재(재공품) | 63.8 | 43.4 |
| 총부채 | 299.0 | 91.6 |
| 총자본 | 1,113.6 | 453.1 |
회사는 2025년 주식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약 13억 달러의 자본을 확충하며 매우 강력한 재무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현금과 투자 자산을 합친 유동성이 12.5억 달러를 상회하여, 향후 원자로 제작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원자로 제작에 필요한 특수 강철 등 장기 리드 타임 자재(Long-lead material)에 대한 투자도 6,380만 달러로 증가하며 실제 제조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부채 비율은 다소 상승했으나, 이는 ENTRA1에 지급할 마일스톤 미지급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실질적인 차입금 부담은 없습니다.
현금흐름표 분석
| 지표 (단위: 백만 달러) | 2025년 | 2024년 | 2023년 |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459.6 | -108.7 | -183.3 |
| 투자활동 현금흐름 | -411.3 | -39.8 | 48.3 |
| 재무활동 현금흐름 | 1,305.7 | 429.8 | 16.1 |
재무활동을 통한 대규모 현금 유입(13억 달러)이 영업 및 투자에 따른 유출을 상쇄하고도 남는 구조를 보였습니다. 영업 현금 유출의 증가는 ENTRA1 마일스톤 지급과 원자로 핵심 자재 구입에 따른 것입니다. 회사는 배당이나 회사가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자사주 매입) 대신, 확보한 자금을 전량 SMR 상용화와 공급망 구축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VI. 종합 평가 및 투자 시사점
1. 종합 평가 뉴스케일 파워는 2025년 한 해 동안 '기술 개발 기업’에서 '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NRC의 77MWe 설계 승인은 경쟁사들이 넘지 못한 가장 높은 진입 장벽을 통과한 것이며, 13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확보는 '자금난’이라는 고질적인 리스크를 해소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와 국가 안보 시설에 원자력 도입을 가속화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점은 뉴스케일에게 거대한 기회 요인입니다. 하지만 ENTRA1과의 파트너십에 따른 대규모 지출과 최근 제기된 집단 소송은 투자자가 반드시 유념해야 할 변동성 요인입니다. 현재 뉴스케일의 가치는 '꿈’이 아닌 '실제 인도 가능한 제품’으로 증명받아야 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2. 투자자를 위한 관전 포인트
- 최종 공급 계약(Binding Contract) 체결 여부: 루마니아 도이세스티 프로젝트나 테네시 계곡 공사(TVA)와의 협력이 언제쯤 구속력 있는 실제 수주 계약으로 전환되는지가 향후 주가 향방의 핵심입니다.
- 제조 일정 준수: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 등 파트너사를 통한 원자로 핵심 부품 제작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2030년대 초반 인도가 가능한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법적 리스크 전개: 최근 제기된 집단 소송의 진행 과정과 그에 따른 비용 발생 여부가 단기적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